"사실 블로그를 대대적으로 열심히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4년전이네요. 제가 몽골로 불현듯 떠났던것이. 아니, 정확히 말해 4년 6개월 전인건가요?

몽골로 떠나기전, 어떻게 지인들과 연락이 자주 안될것도 같고, 또 여러명에게 이메일을 몇통씩 쓸 자신도 없었던지라, 이런 지인들과의 간단한 안부인사나 그곳에서의 생활 등을 개인적으로 조금씩 기록해보고자 시작했던게 바로 이 블로그였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몇번이고 블로그를 없애려했던건 아시지요? 뭐, 이게 잘 되지 않은게 그때 당시엔 없앨 수 없는 일들이 있었던지라 제 나름대로는 속상했었는데, 사실 개인적인 공간이긴 하지만 이곳에 들리시는 분들의 입장에선 제가 이기적이라면 이기적인 생각이었죠. 사실 그때 당시만해도 이런 정보를 구할래야 구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KOICA나 해외봉사, 혹은 몽골에 대한 정보들.. 특히 KOICA 사서직으론 제가 KOICA 창단이래 13번째? 아무튼 열 몇번째 파견된 희귀(?) 단원이었던지라 저도 출국전에 고생을 너무너무 했었건만, 계속해 사생활이 침범이 되고, 너무 많으신 분들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다보니 그게 좀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까지 연락하시며 물어보시는 그 마음을 알기에 '아니야. 도와줘야해.'를 외치며 몇 번이고 참을 수 있었던것 같구요.

실제로 이 블로그를 보시고 소속이야 어떻게 되었든(대사님부터 우리 KOICA 단원들, 그 외 NGO쪽 분들이나 유학생, 한인과 여행객 외 대학 교수님까지 참 여러계층의 분들이..) 몽골에 오셔선 저에게 인사를 하셨던 분도 계셨고, 그렇기에 뜻깊은 일에 도움 아닌 도움을 드린적도 있고, 반대로 어이없이 피해 아닌 피해를 받은적도 있는데(이 몇 분들 덕에 정말 없애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오래 지나서 그런지 웃을 수 있는 그런 추억들이 되어버렸습니다.
항상 KOICA에서도 많은 국빈들을 저희 기관으로 줄기차게 보내는 바람에 맞이해야하는 방문객과 손님들이 끊이지가 않았고, 하물며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해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게 제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였던지라(또 몇몇분들은 피해를 주시기까지하니), 블로그를 닫을 생각을 하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때 당시 신임으로 부임하신 대사님과 KOICA 본부측에서 이러한 온라인상의 활동 등을 매우 좋게 보아, 적극적인 장려와 독려(..)를 하셨기에 계속 유지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정보에 목말라하시는 분들도 계속해 계셨었구요. 그래서 도메인을 연장하고, 글은 새로 많이 못올리더라도 일단 오픈은 해놓고 있었죠. 새로운 글 안올라 온다고해도 일단 기존의 자료는 있었으니까요.

그러다 작년 1월, 드디어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에도 역시 블로그를 닫고 싶었는데(줄기차게 없애고 싶어하는 저입니다. 애증의 관계네요^^;), KOICA 측에서 계속해 단원들의 이런 온라인상의 활동을 장려하고 있었던지라.. 다시금 글은 쓰지 않더라도 오픈을 해두고 2여년 가까이를 또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메일이 왔더라구요. '도메인 기한이 다 되었으니 연장하시겠습니까'라구요. 아, 고민이 되던걸요. 아주 많이. 몇 주를 고민하다가 다시 연장하기로 마음을 먹고 연장을 했습니다. 제가 몽골로 떠날때로 돌아가 그 초심으로, 그 누군가를 위해 작지만 도움이 된다는 일념하에 말이죠.

하지만 저도 이 블로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역시 제가 글을 계속해서 꾸준히 올릴 자신도 없구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저에게 여러가지 의문사항을 조심스레 물어오시는 분들이나, 이전보다는 훨씬 그 수가 줄었지만 아직까지도 계속해 올라가는 카운트를 보며 그 누군가는 이곳의 시덥잖은 글들이, 이제는 오래되었을 정보들이 아직도 필요하겠구나라고 다시금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필요할테니, 일단 오픈해 놓는게 좋겠다면서요. ^^
그리고 언제가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다시 해외로 나가게 되면 다시금 이 블로그에 소소히 글을 올리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냉각기가 계속 지속될테지만요.
 
이 블로그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났는데, 그 인연을 지속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모두들 잘 지내실거라 믿습니다. 저도 나름의 고비가 있었고, 그렇기에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 단계지만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처럼 다시금 일에 홀릭되어 몽골과는 또다른 열정을 가지고 말이죠. 제가 끝없이 되풀이했듯 현재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최선 아니면 차선으로.

오래도록 비워놔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당분간은 비워둘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편하실때 들려주세요."

20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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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_ 글·생각·소식 | 2011/12/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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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글 몇 개를 지워버림.
읽어보지도 못했는데 댓글 쓰신 분께는 죄송.
:: Category_ 글·생각·소식 | 2011/07/1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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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clear Security Summit, Washington 2010
전 세계 50여개국의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대규모의 안보문제를 논하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을 안겨주기도 한 이것은 바로 '핵안보정상회의(NSS : Nuclear Security Summit)'.






2012 Seoul Nuclear Security Summit
제2회 핵안보정상회의는 바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
2010 서울 G20 정상회의의 두배 규모인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이를 위해 올해 2월에 만들어진 준비기획단. 그리고 5월에 가졌던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의 현판식. 현판식 몇 달전부터 사실상 활동을 시작했으나, 이날을 기점으로 비로소 언론에 공식적인 노출, 그리고 공식적인 활동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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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_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 준비기획단 | 2011/06/1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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